맨처음산 프린트는 삼보 스타일러스였는데요, 92년도였으니깐...벌써 10수년이....

그때 카트리지 가격이 만몇천원이었는데 그때 점심 한끼가 보통 3천원대였는걸 생각하면

비쌌지요... 게다가 그땐 리필이라는 그런 개념도 없어서 리필잉크가 별로 없었어요.

그래도 전 그림을 그리는 취미가 있어서 화방에서 잘 안굳고 색감이 좋은 잉크가 있다는 걸

알았죠. 그게 만 5천원인가...뭐 그런데 그걸 사다가 주사기로 잉크를 주입했더니 상당히

잘 되더군요^^ 다만 오래 안쓰면 노즐이 막혀 못쓴다는... 몇번의 시행착오로 하루에 한번

프린트 한두장씩 하는 것만으로도 노즐이 잘 안막힌다는 걸 알았습니다.

그러다 바꾼게 삼성 마이젯입니다.

아... 이건 정말 카트리지가 장난이 아니더군요...

칼라랑 검정 두개 사는데 수표가 들어야 했습니다.

그래서 본격적으로 리필잉크를 사서 넣어 쓰기를 수십회^^ ...

노즐이 닳아서 카트리지를 바꿨지요~~ 그러면서 프린트 한번도 고장 난 일이 없었습니다.

글구 프린터 본전도 다 뺐구요.

다른 건 모르겠지만 삼성마이젯은 리필하기도 정말 쉬었답니다.

리필 셋트가 없어도 주사기 하나만 있으면 되요.

전 절약 잉크를 주로 썼는데 그 방법을 알려 드릴께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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먼저 두루마리 화장지 4장 정도를 칸칸으로 접어서 분무기로 축축하게 해 줍니다.

그리고 마른 화장지 조금...

주사기가 4개가 있음 좋겠구요. 없음 종이컵이나 안쓰는 겁에 물을 받아 놓으세요.

카트리지 뚜껑 뜯는 법은 아시죠?

뚜껑과 몸체가 이어지는 부분에 칼을 살짝 대고 무거운 걸로 탁탁치면 잘 떨어집니다.

먼저 연한 색부터 넣으세요.

노랑색부터 8미리 정도 주사기에 담아 깊이 넣고 한 1미리 정도 넣은 후 주사기를

조금씩 빼면서 잉크를 넣는 겁니다. 스폰지를 잘 쳐다보구요. 혹 남은 잉크가 있어서

8미리가 다 들어가지도 않고 옆으로 새는 경우가 있거든요.

맨 위까지 잉크가 살짝 배면 다 넣은 겁니다. 더 넣으면 샙니다.

다음 그 카트리지를 축축한 화장지위에 노즐이 닿도록 새워 두세요.

한 1분정도면 됩니다.그러면 화장지에 노랑 잉크가 밴답니다.

이런 식으로 하면 노즐도 막히지도 않고 카트리지 뒤면의 전자판에도 물이 묻지 않아서

오작동도 안생깁니다. 또한 맨 마지막에 잉크를 살짝 빼주는 일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.

주사기를 컵에 담긴 물로 행굽니다. 주사바늘로 물을 당겼다가 뺐다가 하면 깨끗해집니다.

그렇게 각각의 잉크통에 잉크를 다 넣은 후 그냥 테이프만 붙이면 됩니다.

뒤의 전자판엔 안 닿게 조심하면서요. 끝입니다.

마른 휴지로 겉면에 남아 있을 잉크나 물을 닦아서 카트리지를 프린트에 장착하세요.

한시간 뒤에 노즐 청소 한번 해보시면 잉크량이 가득 차 있을 겁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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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번엔 복합기로 바꿨는데 엡손이 리필을 애먹이네요....

그래서 복합기는 고장이 잘 나니깐(복사랑 스캐너 땜시...절대 리필잉크때문은 아닙니다)

정품 카트리지는 잘 모셔두고 무한 리필 카트리지를 하나 사서 써야 겠어요.

운영자님껜 죄송하지만 여기엔 없서서요...^^;

글구 역시 리필잉크는 이곳에서 사다가 무한대로 리필해서 열심히 써야겠어요.

잉크가 질도 좋은데다가 젤 싼 것 같거든요.

주저리주저리.. 얘기가 길어진 것 같네요~ 자꾸 리필하시다 보면 자신만의 노하우가

생길 겁니다. 시행착오를 거치면서요~~

잉크먹는 귀신 엡손은 저리가라~~~!!! 모두 리필 화이팅~!